골프고·한방고 등…교육청 “3개월 안 인가 여부 결정”
전북도교육청은 5일 “골프고와 한방고 등 전북지역에 특성화 고교 설립 신청이 잇따르고 있으며, 학교설립 계획서와 학생수용 계획·수익용 기본재산 등을 검토해 3개월 안에 설립을 인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정건설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한 학년에 2학급씩, 전체 6학급 150명 정원의 송정골프고(가칭)를 세우겠다며 법인(송정학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전문 프로골퍼 육성을 목표로 한 이 학교는 인가를 받으면 200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또 전아무개씨는 진안군 부귀면에 한방고를 건립하겠다며 법인(운장학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전문 한방인 양성을 목표로 한방자원과와 한방보건과 등 2개 학과(학년당 50명 정원)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실군 오수면에 장애아동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신청서도 들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추진했던 부안군 바둑특성화학교(중·고교 과정) 설립 계획은 사학 설립 주체가 나서지 않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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