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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탄새도시 학교 축소계획 보류

등록 2006-04-06 09:44

입주자연합·토지공사·화성시 등 “2009년에 재검토” 합의
경기 화성 동탄새도시에 계획된 신설 학교 22곳 중 5곳을 축소키로해 입주 예정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동탄새도시 신설학교 수 축소계획이 2009년까지 전면 보류된다.‘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와 한국토지공사, 화성시 교육청, 화성시, 안병엽 열린우리당 국회의원(화성)은 5일 동탄새도시 현장에서 만나 이같이 전격 합의했다.

‘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 학교축소 대책위원회 박세원 위원은 “2009년 동탄새도시 주민들의 입주가 끝나는 시점에 학급당 학생수 39명을 기준으로 1개 학교가 40개 학급을 초과하면 애초 새도시 계획 때 발표된 신설 학교를 예정대로 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렇게 합의한 것은 입주 예정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동탄신도시 입주자 연합회’는 그동안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 교육청, 화성시 교육청이 당초 동탄새도시에 초등학교 15개와 중학교 7개 등 22개교를 신설하기로 해놓고는 지난해 7월 초등학교 12개와 중학교 5개 등 17개교로 신설학교수를 축소하려는 것은 ‘사기’라며 반발해왔다.

경기도 교육청과 화성교육청은 이에 대해 “애초 신도시 설계시 7차교육과정에 맞춰 학급당 학생 30명을 기준으로 했으나 학생수 감소와 교육재정·교사 부족 때문에 신설 학교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또 화성시 교육청은 “학교수가 축소되어도 학교당 40~42학급에 학급당 학생수를 41명 기준으로 할 경우 동탄새도시 학생들의 수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입주 예정 주민들은 “분양 당시 이같은 학교 축소계획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분양을 받았다”며 “이는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교육청의 주장대로 할 경우 과대·과밀학급에 따른 교육여건의 악화가 불보듯 뻔하다며 애초 발표된 신설 학교의 건설을 촉구해왔다. 한편 32개 단지 4만가구가 입주하는 동탄새도시는 올해 12월 시범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주민들이 입주한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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