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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푸른길 가꾸기’ 나날이 울창

등록 2006-04-10 23:16

화환 대신 묘목 기증·가족나무 심기 등 시민 동참 잇따라
광주 도심 폐선 터에 조성하는 광주의 푸른길 가꾸기 사업에 각계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유통업체인 빅마트(대표이사 하상용)는 10일 ‘빅시티’ 개점 행사를 계기로 푸른길 가꾸기 묘목 기금 1200만원을 모아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빅마트는 (사)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집행위원장 임낙평)와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축하객들에게 ‘개점 화환 대신 나무로 축하해 달라’고 알려 개인이나 단체 150여 팀이 참여했다.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는 기증받은 묘목들을 광주 주월~진월 시민 참여 구간 800여m에 심고 축하객들의 이름을 새긴 팻말을 달기로 했다.

신혼부부와 동문, 학생들도 푸른길 가꾸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주월동 푸른길 공원에서 가족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내나무 심기 운동’이 펼쳐졌다. 이날 광주에 사는 이창훈·전광순씨 등 신혼부부 2쌍과 예비 신혼부부 김미경·변동철씨가 부부의 사랑을 상징하는 자귀나무 한그루씩을 심었다. 이날 운암중 1학년 10반, 장산초등 5학년과 6학년, 삼육초등 3학년 등의 학생들도 푸른길 가꾸기 운동에 동참했다.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엔 자녀나 가족 이름으로 ‘자녀나무’ ‘가족나무’를 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각 고교와 대학 동문회 차원에서 ‘동문회 나무’를 헌수하고 있다.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는 2004년 11월부터 시작돼 개인이나 단체 600여 팀이 참여해 2억3000여만원을 모았다.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 이경희 간사는 “병원이나 업체 개점 행사 때 화환 대신 나무 기증 운동을 펼치는 바람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헌수기금으로 1만원 이상을 낸 정성이 모여 푸른 광주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62)514-2444.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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