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만명 찾아 6000억 소비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스포츠 관련 관광객이 전체의 20.8%를 차지했고, 이들의 씀씀이는 제주의 생명산업이라 할 수 있는 감귤 소득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제주도가 제주대(연구책임자 이창준)에 맡겨 시행한 ‘2005년 스포츠대회 성과분석 및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연구’ 용역결과 나왔다.
조사결과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502만여명 가운데 20.8%인 104만여명이 골프 관광객을 포함한 스포츠 관련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이를 대회별로 분석하면 국제대회가 29차례 열려 17만3천여명이, 전국대회는 51차례 열려 13만여명이 제주를 찾았고, 전지훈련을 제주에서 한 팀도 1827개팀 4만여명에 이르렀다. 또 골프 관광객은 70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관련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13.8%에서 2002년 16.3%, 2004년 17.5%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이들이 지난해 제주도에서 소비한 지출액은 전체 관광수입 1조7500억여원 가운데 34%인 5977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감귤소득 6400억여원(잠정치)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산업이 제주지역 경제의 ‘효자산업’임을 보여줬다.
특히 스포츠 관련 관광객 가운데 소비 지출면에서 급증세를 보인 것은 전국대회로 79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에 비해 67%가 증가했고, 국제대회에서도 1522억원을 사용해 전년도에 비해 43% 늘어났다.
제주도는 올해 스포츠 관련 관광객 유치목표를 120만명에 6500억원으로 잡았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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