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문화재청, 중식당 ‘공화춘’ 등 인천 근대건축물 4곳 등록
자장면 발상지로 알려진 인천시 중구 선린동 중국음식점 ‘공화춘’ 등 인천지역의 근대 건축물 4곳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인천시는 ‘공화춘(共和春)’<사진>과 인천 남구 용현동의 ‘대한민국 수준원점(水準原點)’<사진>, 옛 인천부청사로 쓰였던 ‘중구청사’,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이 문화재청에 의해 근대건축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공화춘(근대문화재 제246호)은 1905년 건립된 2층 건물로, 전체적인 건물형태가 ‘목(目)’자형으로 각각 연결된 건축물 사이에는 중정이라 부르는 뜰이 있어 당시 청(淸)조계지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준다.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공화춘은 주변의 근대건축물과 연계해 자장면 박물관, 근대 건축박물관 등 테마박물관으로 쓰일 예정이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안에 있는 대한민국 수준원점(제247호)은 우리나라 국토 높이 측정의 출발점으로 1913부터 1916년까지 3년 동안 인천 앞바다 간만의 차이를 관측해 평균 해수면을 결정하는데 이용됐다. 수준원점은 평균 해수면과 차이를 측량해 육지에 설치한 것으로 1963년 인천 중구 항동1가에서 현 위치로 옮겨졌다.
옛 인천부 청사(제249호)는 1933년 세워져 광복 이후 경기도 인천시 청사, 1981년부터 인천직할시 청사, 1985년부터는 인천 중구청사로 쓰이고 있다.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간결성을 잘 보여준다. 중구 해안동 옛 일본우선주식회사(日本郵船株式會社)의 인천지점(대흥공사)으로 사용됐던 건물은 지붕이 붉은 색이고, 외벽을 노란색 타일로 처리하는 등 1930년대 대표적 건물로 인정돼 이번에 근대문화재로 등록됐다.
한편 인천시는 문화재청이 강화군 송해면 솔정면 간촌 고씨댁(목재 시멘트) 건축물에 대해 시 유형문화재로 등록해 관리하도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수준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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