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본격 공사
은평뉴타운 3지구 공사를 맡을 업체 8곳이 선정됐다.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21일 은평뉴타운 3지구(진관외동·구파발동) 실시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 8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0개 공구의 업체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에이(A)공구는 금호산업과 벽산건설이 금호어울림아파트, 비(B)공구는 삼성물산과 한화건설이 삼성래미안아파트를 짓게 된다. 시(C)공구는 대우건설과 태영이 대우푸르지오아파트를, 디(D)공구는 현대건설과 동부건설이 현대홈타운을 짓는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석 달 동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공사도면을 만들고 기존 주택 철거작업에 나서게 되며, 내년 2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지구는 지난해 8월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이 공사를 맡았으며, 2지구 공사는 현대건설·동부건설·두산산업개발이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 관계자는 “공사를 맡게 된 업체들은 건설업계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곳들”이라며 “모든 설계안이 친환경 인증과 에너지효율 2등급을 얻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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