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토양에 개 회충알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월 1회씩 시내 대단위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180곳을 대상으로 개 회충알 함유 여부를 조사했더니 55개 아파트에서 총 65회에 걸쳐 개 회충알이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처음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가 나중에 발견된 놀이터가 있고 발견됐다가 사라진 곳도 있다.
또 1차례만 발견된 곳이 있지만 중구 문화동 ㅅ아파트는 3차례 모두 발견됐다.
개 회충알은 동물과 사람에 공통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사람에게는 알레르기성 육아종이나 빈혈을 유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1999년 개 회충알에 대해 첫 조사를 했을 때는 22개 아파트에서 25차례 발견됐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오염 증가는 개 사육두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개 회충알은 어린이들이 흙장난을 하면 손에 묻어 입으로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제와 함께 평소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하는 개인 위생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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