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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관공서가 앞장서서 외식하자”

등록 2005-02-18 21:00수정 2005-02-18 21:00

울산경찰청 등 인근식당 이용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자치단체와 관공서들이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음식점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정한 날을 정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외식을 장려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매달 첫째 및 셋째 수요일을 ‘외식의 날’로 정해 점심 때 구내식당 대신 청사 근처 식당 46곳을 번갈아가며 이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마산시도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구내식당 문을 닫고, 수요일과 토요일을 각각 ‘가정의 날’과 ‘쇼핑의 날’로 정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 등에서 외식을 하거나 물건을 사도록 권하고 있다. 함양군도 매달 첫째, 셋째 수요일에는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군민들에게 매달 한차례 외식하는 날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 공무원 900여명은 매달 둘째·넷째 수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정해 점심 때 구내식당 대신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밀양시 공무원 500여명도 매주 수요일 점심 때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근처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양산시도 지역 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을 ‘공무원 외부식당 이용하는 날’로 정해 구내식당을 열지 않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기업체들에도 매주 한차례 이상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외부 식당을 한두차례 이용한다고 당장 지역경기가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장기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민과 친근감을 쌓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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