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영농조합 식품 출시·체험장 등 틈새시장 공략 눈길
타조를 사육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김제시 흥사동 영농조합법인 국제타조산업은 2000년부터 캐나다에서 타조를 수입하는 등 우수한 종타조를 사육하고 있다. 터 8700평에 처음에는 3200마리에서 출발했으나 그동안 분양을 해 줘 지금은 700마리를 키운다.
타조는 대중가요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낯설다. 그러나 국외에서는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타조는 고기와 알은 물론 가죽, 깃털, 뼈, 알껍데기까지 버릴 것이 없는 경제성 높은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조 1마리 평균가격은 생후 1년생이 100만원, 5년생이 350만원 선이다. 국제타조산업은 추출물(진액) 제품을 시판 중이다. 화장품은 이달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프랜차이즈 업체도 모집하고 있다.
특히 타조가 사육되는 농장은 2001년 관광농원으로 지정받아 유치원생을 비롯한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세인(52) 대표는 “타조는 악어가죽보다 3배 이상 비싸고, 북한에서도 인기가 높은 대체 축산종목”이라며 “쓸개가 없기 때문에 미생물을 스스로 소화하고, 항생제도 먹이지 않아 건강식품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063)547-2816.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