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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의 소원’ 노래비 세웠다

등록 2006-05-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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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기 이천 청강문화산업대 개교 10주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우리의 소원> 노래비 제막식에서 작곡자인 안병원씨가 노래비 앞에서 통일을 향한 염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10일 오전 경기 이천 청강문화산업대 개교 10주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우리의 소원> 노래비 제막식에서 작곡자인 안병원씨가 노래비 앞에서 통일을 향한 염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이천 청강대 교정서 제막…작곡자 안병원 선생등 참석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민족분단 이후 남북 어느 쪽에서도 아무런 제재 없이 60년째 불리고 있는 노래 <우리의 소원>을 담은 기념비(사진)가 10일 경기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 청강홀 잔디광장에서 세워졌다.

분단을 상징하는 갈라진 화강암 위에 가로 1m, 세로 88㎝, 두께 60㎝로 세워진 노래비 제막식에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 노래 작곡가 안병원(80) 선생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와 실향민과 새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의 소원>은 1947년 서울대 음대 재학 중이던 안 선생이 곡을 쓰고, 그의 아버지이자 당시 언론사 삽화가였던 안석주 선생이 노랫말을 붙인 ‘부자 합작품’이다.

이 노래는 애초 ‘우리의 소원은 독립’으로 노랫말이 붙었으나, 1948년 남한 단독선거로 사실상 남북 분단이 굳어진 뒤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바뀌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안 선생은 제막식 직후 이어진 남북 주민들이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 합창을 직접 지휘했고, 참석자들은 합창 뒤 노래비 주변에 겨레의 꽃 무궁화를 심었다.

청강대는 “학교 창립자인 고 청강 이연호 선생과 작사가인 고 안석주 선생이 친구인 점 등 여러 가지 인연에 따라 청강대에 노래비가 세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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