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후보들 공동 기자회견
속보=경기 성남시가 위험천만한 도로를 애초 예정보다 5개월이나 앞당겨 무리하게 개통하고, 몇 년째 외면하던 주민 숙원사업을 잇달아 시행하겠다고 밝혀 ‘관권 선거’ 지적(〈한겨레〉 16일치 19면)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관권 선거운동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이재명, 민주당 장영하,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 등 3명은 18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대엽 성남시장이 최근 각종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가 후보등록 개시일에 맞춰 공무원들에 대해 인사발령을 내는 등 심각한 수준의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권 선거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대엽 후보 쪽은 “도로 개통은 교통 민원 해소와 도심지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결정한 정상적 행정행위”이며 “관권 선거 주장은 지지율의 심한 격차에 따른 치졸한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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