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다음달 9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북 전주 일대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12돌 기념대회를 연다.
1894년 5월31일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26~30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혁명 전개과정과 의의를 설명하는 자료사진전과 학생들이 직접 표현한 작품전시전을 연다.
26일 오후 8시 덕진공원에서 영화 〈아! 백범 김구선생〉(1960년작)을 상영한다. 27일 오전 9시 전북대에서는 전국고교 백일장대회가 열린다. 27일 오후 2시 동학혁명 전주유적지를 찾는 역사탐방이 진행되고, 이날 오후 7시 덕진공원에서 기념식과 함께 ‘꺼지지 않는 불씨, 멈출 수 없는 함성’을 주제로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다음달 9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주에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을 조성하자’는 내용의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영호 이사장은 “역사를 현실화해 표현하며, 시민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지역축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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