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강남 1번지로 꼽히는 남구 삼산동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성산업㈜는 지난 18일 남구 삼산동 이마트 맞은편에 견본주택을 연 데 이어 22~23일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지하 7층, 지상 40층, 연면적 2만8000여평 규모의 ‘대성스카이렉스’ 47~97평형 316가구(오피스텔 48실 포함)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산동은 현대·롯데백화점, 이마트, 뉴코아 아울렛 등 대규모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아 서울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울산에 들어설 예정인 20~30여개의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대성스카이렉스가 처음 들어서는 것이다.
울산시가 4300여억원을 들여 2012년 완공할 예정인 경전철 1호선(효문역~울산역~삼산로~문수로~굴화, 15.6km)이 이 아파트 앞을 통과할 예정이며, 울산역과 시외·고속터미널도 이 아파트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22층은 미니 퍼팅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꾸몄으며, 각 층마다 10여평씩 스카이가든을 만들어 운동과 산책을 하면서 태화강과 울산·온산공단은 물론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2010년 1월 입주예정이며, 분양가격은 평형당 1100만~1400만원이다.
시행사인 은성산업개발 이성우 회장은 “분양가격이 비슷하다면 땅값이 2~3배 비싼 곳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실거래값 등 재산 가치가 그만큼 상승할 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052)222-0800.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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