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속 니트산업과 연계 결실
취업난이 대학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립 군산대 의류학과가 올해 92.8%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의류학과는 2004년 7월부터 ‘천연염색 니트 디자인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지역 니트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의 하나인 디자인 사업단은 20억원을 지원받아 5년 동안 사업을 펼친다.
또 이 학과 출신 디자이너들을 활용한 ‘옻나무 디자인 학교기업’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과 지역산업체로의 기술이전 등에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이미 취득한 5건의 특허 외에도, 옻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색소를 이용한 섬유 염색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교육인적자원부의 제2기 학교기업 지원사업 평가에서 에이(A) 등급을 받아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년간 12억여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김애순 교수는 “의류학과는 전통문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 웰빙산업으로의 천연염색 활용, 니트산업의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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