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최초 전국역사학대회 개최
충북대학교에서 26~27일 49회 전국 역사학 대회가 열린다.
역사학 대회는 한국사연구회 등 11개 학회와 호서사학회 등 지방 학회 4곳 등 15곳의 역사학 관련 학과들이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역사에서 중앙과 지방’이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서울대 최갑수 교수가 ‘유럽에서 중앙과 지방’, 한세대 강명희 교수가 ‘중국에서 중앙과 지방’, 목포대 고석규 교수가 ‘한국에서 중앙과 지방’ 등의 공동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튿날 분과별 발표에서는 한국사연구회 등이 한국사·동양사·서양사·고고학·과학사·역사교육·미술사·경제사·호서사학·호남사학 부문별로 역사 속 중앙과 지방의 관계 등을 조명한다.
최병수 호서사학회장은 “역사 속의 중앙과 지방을 현대사 속에서 재조명하는 뜻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며 “행정수도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연구사적 측면에서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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