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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갯속 제주지사’ 누가 웃을까?

등록 2006-05-30 20:42

각 후보 막판 바닥훑기 총력…밤 11시께 윤곽
제주도지사 선거가 초접전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 자정까지도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쪽이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고, 열린우리당도 바닥표 챙기기에 온힘을 기울였다.

당락은 31일 밤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는 30일 새벽부터 제주시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벌이고 각 기관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뒤 긴급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대표와 함께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와 제주시청 부근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지원유세와 관련해 “접전을 벌이는 제주에서 박 대표의 연설로 상승세를 이어가 대세를 굳혔다”고 주장했다.

또 도당 변정일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고위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불법 선거운동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으로 제주도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마당에 또다시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선거운동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김태환 무소속 후보도 이날 자신의 텃밭인 북제주군 구좌 및 조천지역, 애월지역 마을순회와 거리유세를 벌인 데 이어 오후 9시에는 박 대표의 유세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박 대표가 지원유세를 한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벌여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 쪽은 “최근의 대규모 거리유세에서 현 후보를 앞도했다”고 보고 “박 대표의 지원유세가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진철훈 열린우리당 후보도 이날 하루종일 제주시내 상가와 아파트, 기관, 대학 등을 돌며 지지를 부탁했다.


진 후보 쪽은 “유권자를 한명이라도 더 만나 바닥표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역사는 하룻밤 사이에 바뀌며, 투표율이 60% 이상이면 승리를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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