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 15m 전망대 내년 들어서
제주 남제주군 마라도에 국토 최남단을 상징하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남제주군은 22일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15억원을 들여 높이 15m 규모의 전망대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남단비가 있는 북쪽 일대에 건립되는 전망대(265㎡)는 2층 구조로, 대양을 향해 전진하는 역동성과 민족의 융합을 상징하는 태극문양의 원통형 건물에 돌고래의 등 지느러미를 형상화할 계획이다.
1층에는 마라도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와 식물, 물허벅, 정낭, 돌하르방 등 제주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을 배치한 전시관이 들어서며, 2층은 전망시설로 활용된다.
남제주군은 다음달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은 뒤 연말까지 세부실시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라도가 국토 최남단이라는 이미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인해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간 2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편익시설이 없어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며 “마라도 인근의 송악산과 산방산, 추사적거지, 오설록박물관 등과 연계한 남제주군 서부지역의 관광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본섬에서 11㎞ 떨어진 마라도는 2000년 7월 전체 면적 29만7927㎡ 가운데 주택들이 들어선 지역을 제외한 25만1815㎡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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