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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와 조율 안되면 겨울올림픽 유치위 독자구성”

등록 2005-02-22 19:28수정 2005-02-22 19:28

김진선 강원지사 “활동 차질우려”

강원도와 문화관광부가 2014년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구성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으로 유치위 구성이 미뤄져 유치활동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22일 유치위 구성과 법인등록 문제 등을 놓고 문화관광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문화관광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및 국제관례는 물론 우리나라 법에도 근거가 없는데도 유치위 법인을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는 법인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화관광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왜 그런 요구를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며 “문화관광부와 의견 조율이 되지않아 유치위 구성이 계속 늦어지면 불가피하게 원칙에 따라 강원도가 독자적으로 유치위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치위 구성이 늦어지면 7월 중순까지로 예정된 공개적인 유치활동의 기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3월초에는 유치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유치위원장은 국제적으로 발이 넓고 실제 유치활동에 도움이 되는 비정치적 인사가 좋겠다”며 “2010평창겨울올림픽 유치 활동 당시 상임고문을 맡아 큰 역할을 한데다 남북 평화교류 활동에도 적합한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무총장에는 3월 중으로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문 외교관인 이경우 미얀마 주재 대사를 여러 곳으로부터 추천받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유치위원들은 지난 17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서 2분의1을 추천토록 협의한 뒤 현재 88명 가량을 인선했다”며 “대한체육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는 있지만 인선을 마친 인사들을 상대로 현재 위원직 수락 동의작업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겨울올림픽 유치활동 과정에서 정부, 정치권, 강원도 등 은 각자가 맡고있는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며 “다른 주체가 추진하는 업무와 혼선되거나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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