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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효문공단 위로 고가철도 관통 논란

등록 2005-02-22 20:49수정 2005-02-22 20:49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선계획
업체들 “소음등 제품생산 지장”

울산~포항간 복선전철 계획노선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이 몰려 있는 효문공단을 고가철로로 관통하게 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울산·경주·포항 지역 교통편의를 위해 2조594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부산~울산~포항간 동해남부선 144.1㎞ 구간을 복선전철화하기로 하고, 부산 기점75~76㎞ 효문공단 쪽에 공단 위를 지나는 고가철로를 지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 그림

이 고가철로는 현대자동차 1차 하청업체 한일이화 등 자동차 부품업체 5곳을 포함한 7곳의 공장 위를 지나, 교각들이 이들 공장 터에 세워지게 된다.

해당 업체들은 “고가철로로 열차가 지나가면 소음과 진동 때문에 제품 생산에 지장을 받고, 가뜩이나 부족한 공장 터에 교각까지 들어서 제품 보관 및 운반 등에도 방해를 받게 됐다”며 “기존 동해남부선 노선대로 복선전철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건설교통부는 애초 기존 동해남부선의 울산역~효문역~호계역을 따라 복선전철을 설치하려 했으나, “마을 중간을 관통하는 철도가 지역발전과 도로교통의 흐름을 막는다”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쳐 효문공단을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하게 됐다.

송병기 울산시 교통기획과장은 “효문공단 외곽 연암천을 따라 복선전철이 지나도록 최근 건교부에 노선변경을 건의했다”며 “이렇게 하면 시속 150㎞의 열차 속도가 80㎞로 떨어지게 돼 건교부가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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