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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 남자상업고 자취 감춘다

등록 2006-06-07 22:01

군산상고도 인문계 신청
전통을 이어온 순수 상업계 고교가 취업 불안과 지원 감소를 겪으면서 인문계로 돌아서고 있다. 남자 상업계 고교로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남은 군산상고가 최근 전북도교육청에 2007학년도 인문계 고교로의 개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도교육청이 군산상고의 인문계 개편 신청을 승인하면 내년부터 전북에서 남자 상업계 고교는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된다.

군산상고는 “예전만 해도 한해 50~100명씩 금융계에 취업했지만 근래에는 은행에서 실업계 졸업생은 단 한명도 뽑지 않는다”며 “인문계 전환에 대비해 내년 2월까지는 교사들이 부전공 이수를 모두 마치게 된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남자 상업계 고교 중에는 전북제일고(옛 이리상고)가 2005년,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가 올해 인문계 고교로 전환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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