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사고파는 ‘대구사랑 나눔장터’가 9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안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장터는 11월3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나눔 장터에서는 옷가지와 책 등은 500~1천원씩 팔리고, 텔레비전, 선풍기, 녹음기 등 가전제품은 3천원선 안팎에 팔린다. 장터 한켠에는 무료 옷수선 코너가 설치돼 있다. 9일 열리는 장터에는 1만5천~2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터에서 장사를 하고 싶은 시민들은 신분증을 준비해오면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자리는 360여곳이 마련돼 있다.
1998년 개설된 나눔장터는 8년여 동안 160여 차례 열렸으며 그동안 대구시민 330만여명이 장터를 다녀가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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