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촌학교인 전북 정읍 학산중학교가 6·15 공동선언과 교육을 접목시키는 통일한마당 행사를 15일 오후 교내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6·15 공동선언 이해를 위한 시청각 교육, 통일국기 만들기, 통일캐릭터 그리기, 북한 친구에게 가상 편지쓰기, 통일주제 3·4·5행시 짓기, 통일 퍼즐퀴즈, 통일노래가사 바꿔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사들은 6·15 공동선언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통일학습지를 직접 제작했다.
이 학교는 올해 학교 특색사업을 ‘세계화시대를 대비한 통일교육’으로 정하고 학생들의 통일의식을 높이고자 학교 조직에 환경통일부를 신설했다. 또 학생 동아리모임인 ‘학산 겨레하나’도 만들었다.
조광환 교사는 “참여를 준비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창의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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