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대합실 등 새단장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이 산뜻하게 바뀌었다.
금호산업은 29일 “지난해 11월부터 일곱달 동안 250억원을 들여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건물을 전면적으로 개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2년 개장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14년 만에 지붕부터 바닥까지 새롭게 단장됐다.
공식적인 개축행사는 8월10일 열 예정이나, 개축한 공간은 지난 10일부터 임시 사용중이다. 터미널 안에는 다음달 1일 25만권의 장서를 갖춘 영풍문고가 문을 연다. 1차로 400평을 열고 11월에 300평을 늘린다. 대합실 안에는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12곳이 영업하는 푸드코트를 비롯해 편의점과 잡화점이 들어선다.
또 입구 6곳에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냉·난방시설을 교체했다. 실내에 작은 화단 5곳을 마련하고, 의자와 조명을 모두 바꿔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2층 옥상에는 220평 규모로 녹지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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