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최근 부산에 전북의 농특산물을 전담 판매하는 상설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사상농협 감전지점 지하 1층에 120평 규모로 문을 연 직거래장터에서는 전북 장수농협 메뚜기쌀, 순창 고추장·된장, 봉동 생강, 진안 인삼 등 전북 지역 농협 10여곳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60여 품목을 판매한다.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위해 부산 사상농협과 전북 장수농협은 최근 자매결연도 맺었다. 전북농협은 올해 매출 1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고, 2010년까지 5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병훈 농협 전북본부 차장은 “전북의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4월 제주도에 쌀가공 판매장을 설립한 데 이어, 부산에도 직거래장터를 열었다”며 “반응이 좋으면 다른 시·도에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