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 무주 기업도시·장수 말산업 등 지역 균형발전 추진
13분야 86개 핵심사업 발표
“최우선 과제인 경제살리기를 통해 전북의 신산업혁명을 이끌겠다.”
김완주 전북지사가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4기에 추진할 전북도정 비전과 핵심과제를 13개 분야, 86개 핵심사업으로 정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의 신성장 동력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 △미래산업단지로 새만금 개발 △지역간 균형발전 △수준 높은 교육·복지·문화 등을 약속했다.
앞으로 4년 간 신규사업 55개, 계속사업 31개로 모두 21조44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63개 사업을 추진했던 민선 3기 때보다 23개 사업이 늘어난 것으로 예산은 국비 58.4%, 지방비 13.1%, 기타(민자 등) 28.5%로 나눠진다.
신성장 동력분야는 첨단부품 소재산업단지, 제2대덕단지 조성(지역특화형 국가연구단지),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특히 도는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2천개 기업을 유치하고 2만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새만금특별법 제정 등으로 국외 민간자본 참여를 이끌고, 새만금 내부개발이 두바이와 같은 창의적 미래산업단지로 만들어지도록 하며, 익산 왕궁오염원 해소사업을 통해 수질관리를 계속 추진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산악이 많은 전북 동부권 개발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무주 기업도시·태권도공원, 장수 말산업, 남원 지리산권 개발과 허브산업, 진안 홍삼·한방산업 등이 포함된다.
도시~농촌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군1우수고’를 전북교육청과 합의해 추진하고, 해마다 1천명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내기로했다. 이밖에 전북도청 변화를 위해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 관행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비 21조원 중에서 국비가 58%에 달해 국비 확보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익산 구간 자기부상열차 도입과 새만금~무주간 내륙횡단도로망 구축사업 등은 정부 지원 없이는 추진할 수 없는 대규모 국책성사업이어서 타당성 검토와 재원마련 대책이 요구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그러나 사업비 21조원 중에서 국비가 58%에 달해 국비 확보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익산 구간 자기부상열차 도입과 새만금~무주간 내륙횡단도로망 구축사업 등은 정부 지원 없이는 추진할 수 없는 대규모 국책성사업이어서 타당성 검토와 재원마련 대책이 요구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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