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인 고성군의 청정 심층수가 생수와 의약품 등의 원료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함형구 고성군수, 엘지상사 금병주 사장, 캐나다의 아카디아사 회장 등은 28일 강원도청에서 4자가 민관 공동합작 투자 방식으로 고성군 앞바다의 심층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자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 사업은 아카디아사가 40%, 엘지상사와 강원도, 고성군이 각각 20%씩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며 앞으로 60일 이내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4자 합의에 따라 자세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아카디아사는 최소 3천만달러 이상의 외자를 투자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확실한 투자자와 손잡게 되면서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일대에서 하루 1만5천t의 심층수를 끌어올리는 해양 심층수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올해 안에 취수관과 심층수 생산시설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생수 판매에 나서고 해수를 이용한 건강목욕시설 등도 건설하게 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심층수를 이용해 제염, 화장품, 의약품, 식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품을 만든다.
도는 심층수를 이용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세계적인 해양 심층수 단지로 개발돼 지역주민의 고용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터 조성사업과 기반시설 구축, 제도 정비, 인·허가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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