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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산이 중국인 절도범 아지트?

등록 2006-08-03 15:29

경찰, 빈집털이범 잇따라 검거…"수법 너무 일치"
중국인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3일 농어촌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W(27)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W씨 등은 지난달 3일 정오께 담양군 담양읍 주택에 들어가 1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강원, 전남.북, 경남 지역을 돌며 78차례에 걸쳐 1억7천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승용차를 이용때에는 주요 도로 검문검색에 걸릴 것을 우려, 고속버스를 이용해 몰려다니며 마을 빈집들을 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도 지난달 말 중국인 빈집털이범 Y(26)씨를 구속했다.

특이하게도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 푸젠(福建)성 출신으로 경기도 안산시 고시원과 원룸 등에서 집단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Y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공범이 있지만 누군지 말할 경우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위험해진다"고 말해 조직적인 범죄단의 개입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실제 경기도 성남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어온 혐의로 푸젠성 출신 중국인 13명을 검거했다.

이들 역시 안산의 원룸을 '아지트'로 삼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연으로 넘기기엔 출신지와 거주지, 범죄수법 등이 너무 일치한다"며 "각 사건의 연관성과 범인들의 관계 등을 조사해 범죄조직의 존재 여부를 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담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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