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여평 규모…대우버스 이전따라 하청업체 공장터로
울산 울주군 상북면 대우버스 울산공장 예정 터 근처에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2007년 부산 대우버스가 울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이 회사 하청업체들에게 공장 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2008년까지 664억원을 들여 상북면 길천리 일대 16만1000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8700만원을 들여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고, 4월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을 거쳐 9월까지 지방산업단지 지정 등 행정절차를 모두 끝낸 뒤 2006년 12월 토지보상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 지방산업단지는 대우버스 공장과 상북농공단지의 중간에 위치해, 대우버스를 따라 옮겨오는 하청업체들에게 적절한 공장 터를 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버스는 지난달 울산시와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옛 진도공장 터 등 7만4000여평에 1371억원을 들여 연산 1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어 2007년 첫 생산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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