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사이 울산의 초등학생 몸무게가 평균 4.8㎏이나 늘어나는 등 초·중학생들의 체격이 많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지역 초·중·고교 190곳 중 20곳의 학생 2850명을 표본으로 뽑아 체격을 조사했더니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46.2㎏으로, 5년 전(1999년)의 41.4㎏보다 무려 4.8㎏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중학교 3학년 남·여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58.1㎏으로, 5년 전 55.3㎏보다 2.8㎏ 늘었다.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이 평균 150㎝로, 5년 전 148.2㎝보다 1.8㎝ 더 크고, 중학교 3학년 남·여학생이 평균 163.8㎝로, 5년 전 163.2㎝보다 0.6㎝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슴둘레는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이 평균 74.6㎝로, 5년 전 73.1㎝보다 1.5㎝ 커졌고, 중학교 3학년 남·여학생이 83.4㎝로, 5년 전 81.4㎝보다 2㎝ 더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식생활 개선으로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이 많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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