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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난 어떤 아버지일까? 지금까진 몰랐죠”

등록 2006-08-18 19:3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진정한 아버지학교’ 효과
“역할·자화상 정립 계기”
“아버지는 행복한 가정의 통로입니다.”

지난 17일 저녁 6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안 공작연수원 강의실. 하루 일과를 마친 30~50대 가량의 남자 직원 20여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아버지와 자녀에게 편지를 써내려갔다. 이어 이들은 강사의 지시로 자녀의 이력서를 써내려갔으며 일부는 몇 자 적자마자 막힌 탓인지 필기구만 만지작거리며 당황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강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자녀가 진정 닮고 싶어하는 올바른 아버지상을 다시 정립해 직원들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진정한 아버지학교’ 2주차 교육이다.(사진)

매주 목요일 저녁 6~8시 2시간씩 8주 동안 계속되는 ‘진정한 아버지학교’는 지난 6월8일~7월27일 25명에 이어 이달 10일~다음달 28일 생산직 사원과 관리직 부장 등 25명을 대상으로 강의가 계속되고 있다.

외·내부 전문강사 2명이 모두 8차례 강의하는 아버지 학교에선 1차 강의 때 수강생인 아버지가 ‘어떤 아버지의 아들이며 어떤 아들의 아버지인가’를 스스로 돌아보게 해 진정한 아버지 자화상을 정립하게 만든다. 이어 2~7차 강의 때 아버지의 권위와 책임, 자녀 양육태도, 자녀 칭찬과 격려방법, 자녀와의 데이트 및 대화방법, 칭찬리스트 작성, 실천 10계명 작성, 각오 발표 등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다양한 정보와 방법 등을 소개하고 실천 연습을 한다. 마지막 8차 강의 때는 소감 발표 및 졸업식 행사를 가진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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