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진상종고 ‘항만’
여수전자화학고 ‘로봇’
보성실고 ‘차’
여수전자화학고 ‘로봇’
보성실고 ‘차’
전남도교육청은 25일 광양 진상종고·여수전자화학고·보성실고 등 실업고 3곳을 항만·로봇·차 분야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내년 신입생 모집 때부터 전국에서 지원을 받는다. 남·녀 공학이고 1학급에 24명씩이다.
광양항 근처인 진상종고는 항만물류과 2학급, 항만정보시스템과 3학급 등 5학급 120명을 모집한다. 항만물류 관련 직업교육을 위해 보통과를 폐지하고 학교 이름도 바꿀 예정이다.
여수전자화학고는 첨단산업 분야인 로봇응용과 2학급, 신소재응용과 2학급 등 4학급 96명을 뽑는다.
보성실고는 녹차의 생산·가공·관광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차산업경영과 1학급 24명을 받는다.
전남지역에는 이밖에 함평골프고, 전남미용고, 전남조리과학고, 담양공고, 호남원예고 등 5곳이 이미 특성화고로 바뀌었다.
문제윤 과학실업교육과 장학사는 “실업고 64곳 가운데 8곳이 2002~2006년에 특성화고로 전환됐다”며 “정부부처·자치단체·관련업체·해당학교 등과 협의해 2010년까지 15곳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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