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창단·운영자금 2010년까지 72억 지원
충북 청주시가 시민주 공모로 추진되고 있는 실업축구팀 ‘FC청주(가칭)’에 창단·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해 축구팀 창단이 빨라지고 있다.
청주시는 30일 “청주 출신 최순호(46·현대 미포조선 감독)씨 등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실업축구팀 ‘FC청주(가칭)’에 2010년까지 72억여원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체감 조성차원에서 축구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창단준비금 7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13억~20억원의 선수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축구팀 창단·운영 자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창단 작업이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FC청주’창단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청주축구클럽 법인을 설립하고 최순호 감독이 대표 이사를 맡았다.
홍종원(48)청주시축구협회장, 장덕수(45) 충북소주 대표, 박예현(48)다산애드컴 대표, 박군희(48)지오인터내셔널 대표, 이용동(53)대동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시민·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민주 공모 등을 통해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FC청주’는 다음달 충북 출신 감독·코치진을 선임하고 11월부터 지역 출신을 중심으로 선수를 모집한 뒤 12월께 창단할 계획이다.
내년초께 실업축구(N리그)에 데뷔해 기반을 닦은 뒤 2~3년 안에 프로리그(K리그)에 진출할 계획이다.
‘FC청주’최민호(42) 홍보팀장은 “전국에서 실업·프로 축구팀이 없는 광역 단체는 충북이 유일하다”며 “월드컵을 통해 보듯 ‘FC청주’를 중심으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FC청주’최민호(42) 홍보팀장은 “전국에서 실업·프로 축구팀이 없는 광역 단체는 충북이 유일하다”며 “월드컵을 통해 보듯 ‘FC청주’를 중심으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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