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등 ‘동남권’ 발전 공동대응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동남권 3개 시·도지사는 3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열고 서로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권 전체의 공동발전과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합의문에서 광역 인프라(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광역 전철망 구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관련 기술연구센터의 광역적 활용, 기업지원서비스의 원활한 제공, 정부기술과제 공동대응 등 동남권 자동차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상업무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수행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공동 파견하고 국외사무소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으며, 광역경제권 형성 등의 구체적 실천방안 연구를 위해 3개 시·도 발전연구원의 공동연구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연안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적조 발생 때 공동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3개 시·도는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울산, 9월12~15일), 제3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교통장관회의(부산, 11월6~11일), 국제조선해양산업전시회(창원, 11월1~4일) 등 행사에도 서로 지원과 협조를 다하기로 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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