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갈매기 환송제의 전시 작품사진. 광안대교 쪽에서 해가 떠오르는 아침, 모래사장의 갈매기들이 바다 위로 날아오르고 있다. 갈매기 친구들 제공
“잘 가거라! 갈매기들아, 올 가을에 다시 보자.” 부산의 갈매기 보호단체 ‘갈매기 친구들’(회장 오건환 부산대 교수)은 녹색도시 부산21 추진협과 함께 6일 아침 8~9시 수영구 광안리 파크호텔 앞 모래사장에서 ‘갈매기 환송제’를 연다. 이 행사는 가을에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앞바다를 찾아와 겨울을 난 뒤 봄에 다시 베링해나 캄차카 반도, 중앙아시아 등지로 떠나는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등 철새 갈매기들에게 마지막 먹이를 주며 마련하는 연례 이벤트로, 올해로 열번째 맞는다.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저녁 8시까지 계속되는 갈매기 주제 사진 및 스케치전을 비롯해 설치전, 퍼포먼스, 등이 섹소폰, 기타, 하모니카 등의 독주와 함께 펼쳐지고, 환송다례와 시낭송, 노래와 춤 공연도 열린다. 갈매기 친구들 관계자는 “시민,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부산의 상징새 갈매기들이 가을이면 다시 예년과 다름없이 부산을 찾아들도록 정을 듬뿍 담아 전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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