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공사 시작
서울 무교동길과 그 주변길이 사람이 걷기 편한 길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청계천 시작 지점의 청계시민광장(가칭)과 서울광장을 걸어서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무교동 길 등 주변 도로의 인도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청에서 청계시민광장까지 280m의 무교동길은 시청방면 1개 차로를 폐지해, 청계시민광장 방면으로 가는 3개 차로 규모의 일방통행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폐지되는 차로 1개는 너비 3m의 보행로로 사용된다.
청계시민광장에서 종로구청까지 250m, 왕복 2개 차로인 종로구청길은 각 방면 차로 너비를 1m씩 좁히고, 대신 보도를 2m 넓히기로 했다. 또 시청에서 남대문로까지의 290m 돌우물길 역시 차로를 3m 정도 줄이고 이를 보행로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7일 인도 확장 공사를 시작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열리는 4월2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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