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7회 김제 지평선축제에서 외국인이 들녘에서 탈곡기를 사용해 추수 체험을 하고 있다. 김제시 제공
20~25일 김제평야서 축제
벼농사·농경문화 체험 풍성
벼농사·농경문화 체험 풍성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김제평야에서 추억을 만드세요.’
제8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20~25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사적 111호) 일대에서 열린다. ‘벼고을에 깃든 농경문화, 활기차고 신명나는 지평선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농경문화 체험 등 7개 부문에서 79개 행사로 펼쳐진다.
20일 〈한국방송〉의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김제 출신 가수 현숙, 한혜진,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22일에는 김제농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23일에는 70~80세대 감성을 노래하는 ‘가을밤 추억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특히 폐교를 이용해 문을 연 소설가 조정래의 아리랑문학관과 수리민속유물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차량 14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김제역 등에서 벽골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5대를 운행한다.
체험마을에서는 쌀을 이용해 쿠키, 주스, 과자, 비누, 팩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새끼꼬기와 가마니짜기 무료 체험관을 운영하고, 도시 어린이와 외국인에게는 도작(벼농사)문화 이해를 위해 벼가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들녘에서 새참을 먹을 수 있는 추억마을도 올해 처음 운영한다.
지평선축제는 2001년부터 6년 연속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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