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증제 실시 6개월 만에 1천곳 돌파
대구농협(본부장 이준학)이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우리 쌀 사용 인증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농협은 밥쌀용 수입 쌀의 본격 시판에 맞서 우리 쌀 소비를 더욱 늘리기 위해 지난 3월20일부터 대구시내 식당을 대상으로 ‘우리 쌀 사용 인증제’를 실시해왔다. 대구지역 농협에서 판매하는 쌀만을 쓰고 쌀 사용량이 월평균 20㎏들이 10포대 이상인 식당에 한해 이를 증명한다는 인정서를 발급해줬다. 대구지역에서 6개월 만에 우리 쌀 사용 인증을 받은 식당이 19일 1천곳을 돌파했다.
실제로 그동안 농협 쌀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음식점에 지난 6개월동안 우리쌀을 판매한 물량은 3만5천포대(20㎏짜리)이고 금액은 13억3400만원에 이른다고 농협은 밝혔다.
농협은 이와 함께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우리 쌀 10포대 팔아주기 운동’, 초·중·고교 학생을 상대로 한 ‘벼 사랑 체험’,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여러가지 행사도 펼치고 있다.
한편, 대구농협은 우리 쌀 사용 인증 1천호점 달성을 계기로 소비자와 인증업소, 농업인 사이에 정보도 교환하고 쌀 판매망도 확대하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www.wooririce.co.kr)를 개통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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