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행동 매달 공개
대구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한국인권행동’이 1년여 동안 인권침해 여지가 있거나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은 정치인들을 골라 매달 명단과 발언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인권행동에서 활동하는 소모임 ‘정치인 언어순화 모임’(대표 김영식)은 25일, 지난 8월의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으로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을 선정했다.
정 의원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14일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찾아가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
이 모임은 “2005년 7월 부터 인권침해적인 발언이나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은 정치인을 매달 1~3명씩 골라내 이름과 발언내용을 공개해 왔다”며 “올바른 인권문화를 만들어가기위해 정치인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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