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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110개 초중고 ‘공원학교’ 로

등록 2005-03-07 21:30수정 2005-03-07 21:30

학교 안에 연못과 숲을 조성해 ‘그린스쿨’(푸른학교)로 다시 태어난 서대문구 이화여대 부속 초등학교의 모습. 서울시 제공
학교 안에 연못과 숲을 조성해 ‘그린스쿨’(푸른학교)로 다시 태어난 서대문구 이화여대 부속 초등학교의 모습. 서울시 제공


비오톱·자연학습장등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 활용

서울 시내 110개 학교가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과 담을 버리고 푸른 공원을 품은 학교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110개 초·중·고등학교를 생물서식공간(비오톱), 자연학습장, 잔디공원,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그린스쿨(푸른학교)’로 바꿀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학교, 양천구 경인초등학교, 구로구 유한공고 등 4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 학교로 뽑아 생태적 기반을 갖춘 녹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운동장 주변과 자투리 터에 나무를 심고, 담장을 없애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 동안의 단순한 녹화사업에서 벗어나 운동장의 3분의1 이상을 녹화하고, 인공포장을 제거해 텃밭,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함께 조성한다. 그 동안의 소극적·기능적 녹화사업에서 벗어나 적극적 녹화사업인 ‘그린스쿨’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는 특히 학교가 소속된 자치구의 공무원과 설계전문가, 학생, 교사, 주민이 참여하는 녹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모으는 등 지역사회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23일 110개 학교구성원과 설계사들이 참석한 ‘2005 학교공원화 워크숍’을 열었다.

1999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운동장 주변과 빈 땅에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학교공원화사업’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지난 6년간 915개(전체의 80%) 학교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녹화사업을 펼쳐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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