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에…지역 의사·간호사 70여명 번갈아 진료
인천시 서구 가좌1동 영창테크노타운(옛 영창악기) 2층의 한국이주노동자 인권센터에 이주노동자 전용 치과진료소가 생겼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는 지난 6일 인권센터 안 10여평에 이주 노동자를 진료할 치과전문 진료소인 ‘희망세상’(소장 고승석 행복한 치과원장)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문을 연 ‘희망세상’은 고정식 진료 의자 3대, 이동식 의자 1대, 엑스레이 기계 등 일반 치과병원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소속 의사·간호사들(70여명)아 의사 2명과 간호사 8명으로 한 팀을 이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6시 진료하며, 진료비는 완치 때까지 1천원이다.
인권센터 양해우 소장은 “상담과정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이가 아파도 회사 눈치와 비용 때문에 치과를 찾지 못하고, 치과에 가서도 무조건 이를 뽑아달라고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주노동자 전용 치과진료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는 200평 규모의 센터안에 이주노동자 전용 도서관 등을 갖추고,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컴퓨터교실, 한글교실, 이주노동자 가족을 상대로 현지 언어 강좌를 열고 있다. (032)576-8114.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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