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시위대 3천명 예상…100개 중대 1만명 동원 대비
제주경찰이 오는 2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제4차 협상과 관련해 회담장 주변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박종환 제주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제4차 협상의 제주개최에 따른 경비대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담장 부근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검문검색을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협상장 부근에서 집회는 원천봉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는 허용하겠지만, 불법·과격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0개 중대 1만명 이상의 병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해 제주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상 반대를 위해 다른 지방에서 3000명 정도의 원정 시위대가 제주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제주의 고민과 문제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집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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