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결과…2위는 서울대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물과 연료를 쓴 곳은 한국종합전시장(코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상반기분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 결과 코엑스가 3억4735만원으로 가장 고액 납부자로 꼽혔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서울대(3억1581만원), 서초구 서초동 센트럴시티빌딩(2억6460만원), 농수산물도매시장(2억1490만원) 순이었다.
또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7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가 23억2천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는 2005년 1분기(부과기간 2004년 7월1일~12월31일) 10만8648곳의 시설물과 84만2449대의 자동차에 모두 966억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부담금인 925억원에 견줘 41억원(4.4%)이 증가한 것이다. 환경개선부담금제도는 물과 연료 등을 많이 사용해 환경오염을 가중시킨 연면적 160㎡ 이상의 시설물에 환경복구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취지의 제도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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