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립대(가칭)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울산시는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울산국립대의 교명을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하고, 다음달 3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자격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교명의 의미와 이유를 적어 우편(울산 남구 신정1동 646-4 울산시청 국립대 설립추진기획단)이나 팩스(052-229-3579), 인터넷(ulsan.go.kr) 등을 통해 보내면 된다.
학교 명칭에는 대학 설립 취지와 지역 특성이 반영돼야 하지만, ‘국립’이나 국가명은 표기할 수 없고 기존 대학의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유사 명칭도 안된다.
시는 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꾸려 응모작 가운데 3개 가량의 당선작을 뽑아 교육인적자원부에 추천할 방침이며, 당선작에 각각 50만원 안팎의 농산물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국립대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일대에 입학정원 1000명(개교 당시) 규모에 공업계열 및 공업관련 경영학 계열학과를 중심으로 설립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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