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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공노 울산시지부 합법노조 전환

등록 2006-11-01 21:42

조합원 74% 찬성…새노조 출범후 전공노 탈퇴
단체행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법외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안에서 강성으로 꼽히고 있는 울산본부 산하 6개 지부 가운데 맏형인 울산시지부가 합법노조로 전환해 주목된다.

전공노 울산본부 산하 울산시지부는 지난 30~31일 전체 조합원 1263명을 대상으로 합법(법내)노조 또는 법외노조 선택을 위한 투표를 벌였더니 투표참가자 1209명(투표율 95.7%) 가운데 905명(74.9%)이 합법노조를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지부는 곧 합법노조 설립 준비단을 꾸려 새 조직을 이끌 위원장 등 임원진을 선출한 뒤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새 노조 출범과 함께 전공노를 공식 탈퇴할 예정이다.

울산본부 전체 조합원 2500여명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울산시지부가 합법노조로 전환함에 따라 중·남·동·북구·울주군 등 나머지 5개 지부도 합법노조 전환과 법외노조 잔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합법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추진중인 다른 전공노 지역본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에 노노갈등으로 비춰질까봐 물밑에서 조용히 논쟁을 벌여온 전공노 조합원들이 서로 감정적으로 맞설 가능성도 없지 않아 공직 사회가 상호 갈등과 불신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

한편, 2004년 11월 전공노가 노동3권 가운데 단체행동권이 빠진 공무원노조 특별법 추진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벌였을 때 울산본부 조합원 1152명이 파업에 참여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753명이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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