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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의 날’ 인천시·건보공단 등 지정

등록 2006-11-01 21:51

“어렸을 때 비만은 어른이 되었을 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천의대는 1일을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의 날’로 정해 인천시내 441개 초·중·고교에서 비만예방 운동을 벌였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날’로 지정해 비만예방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시 교육청 등이 대대적인 소아비만 예방에 나선 것은 1970년대 2~3%였던 어린이 비만율이 2000년대에 들어서는 36%까지 증가하는 등 어린이들의 비만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7월 ‘소아비만 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5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어린이들의 체성분 측정을 실시하고, 비만 어린이 23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교실, 비만학생 건강캠프 등을 운영해왔다. 시 교육청은 비만예방 및 관리에 대한 리플릿과 교육자료집을 만들어 441개 학교에서 이날 비만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가천의대 임준 교수(예방의학과)는 “소아비만은 비만 성인으로 이어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가 연대한 이번 프로그램들이 소아, 청소년 비만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교흥 의원(열린우리당)에게 낸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지역 중학교 비만 학생의 비율은 전국 평균 8.9% 보다 높은 13.3%로 전국 1위였고 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6.2%로 전국 2위였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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