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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일보’ 웜바이러스 감염…어제치 신문 못내

등록 2006-11-03 17:59

27시간만에야 완전복구 성공
대구일보사가 사내 전산망의 웜바이러스 감염으로 모든 컴퓨터시스템이 마비돼 3일치 신문을 내지 못했다. 국내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일간신문사의 신문발행이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신문발행 중단을 낳은 전산망 마비는 2일 오전 11시께 회사 전산망에 연결돼 있는 한 기자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회사 메인 컴퓨터 쪽으로 바이러스가 옮으면서 시작됐다. 대구일보사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치료와 복구에 나섰지만, 메인 서버와 기자들의 노트북 컴퓨터로 번지는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께에는 컴퓨터 보안업체와 백신업체 직원 10여명까지 추가 투입돼 밤 11시께까지 복구 노력을 벌였지만 시스템 정상화에 실패해 3일치 아침신문 제작을 포기해야 했다.

대구일보사는 “기존 바이러스 퇴치법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변종 바이러스여서,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지우고 컴퓨터를 다시 켜면 (바이러스가) 또 생기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대구일보사는 사내 구성원들의 모든 컴퓨터에 감염된 수천개의 바이러스를 일일이 제거한 뒤인, 3일 오후 2시께에야 완전 복구에 성공했다. 아침 신문인 <대구일보>를 발행하는 대구일보사에는 기자·일반직원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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