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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균성 잎마름병’ 방제 비상

등록 2006-11-09 21:50

배추잎에 갈색 반점 생기며 말라 죽어…재배 포기 속출
제주도내 배추 주산지에 세균성 잎마름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는 최근 조천읍 지역 배주 재배지 35필지에 대한 조사 결과, 18필지에서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면서 말라 죽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세균성 병이 발생해 이들 필지 면적의 54% 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양배추 검은 썩음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현재까지 각종 약제를 뿌려도 방제가 되지 않아 일부 농가는 재배를 포기한 실정이다. 또 나머지 필지에서는 무름병(13필지)과 무사마귀병(3필지), 노균병 등이 발생하고 진딧물과 배추 좀나방 등 해충도 발생했다.

품종별로는 월동배추(동풍)는 병 발생률이 낮은 반면 김장용배추(노랑김장배추)는 병 발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천읍 함덕리 양동철씨는 “2㏊ 가운데 1.3㏊ 가량이 폐작 위기에 처했다”며 “농업기술센터 지도로 일주일 간격으로 다양한 약제를 살포했는데도 병해를 잡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병원균 확인과 방제 대책 수립때까지 우선 1800여만원을 지원해 조천읍 지역 전체 배추 재배지 63㏊를 대상으로 항생제 계통의 약제 공동방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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