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해 공급하는 ‘행복한 가게’가 최근 전북 전주시 금암2동에 ‘사랑탄 은행’ 5호점을 열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주시 서완산동사무소 근처 고지대에 ‘사랑탄 은행’ 1호점을 개설한 이래 동서학동, 풍남동, 팔복동, 금암동에 차례로 문을 열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해주고 있다. 최근 연탄 2천장을 도와주는 등 지금까지 연탄 2만6천여장을 소외된 이웃에 무료로 전달했다.
사랑탄 은행 책임을 맡은 김남규(62·여)씨는 “행복한 가게에서 번 돈으로 사랑탄 은행을 운영하기 때문에 서로가 필요불가분의 관계”며 “행복한 가게가 곳곳에 뻗어 나가도록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063)278-4400.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