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언론인, 역사학자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을 기리는 11회 단재문화예술제전이 5~12일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기념관 등에서 열린다.
5일 오전 11시 단재 기념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춤 공연, 단재 정신 선언, 단재 전집 미수록 자료 공개 등이 이어진다.
5~10일까지는 단재 선생이 자랐던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청년, 주민, 단재연구가 등이 단재 선생이 남긴 문집 등을 찾는 단재 발자취 연구를 한다.
8일에는 단재 사당에서 단재 탄신 126돌 마을 잔치가 벌어지고 9~10일 고드미 녹색농촌 체험마을에서 단재 토론회가 열리고 10일 오후 3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7회 단재 풍물굿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예술제에는 2004년 9월 단재 선생의 며느리 이아무개(62)씨의 이장 시도로 가묘 상태로 안장돼 있던 단재 선생의 유해를 새 묘에 모시는 추모 행사도 열린다.
청원군과 유족은 7천만원을 들여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에 새 묘를 조성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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