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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동산 투기 나섰나

등록 2006-12-01 20:14

검단지역 용지 매각 예정가 2배로 올려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예정지 주변 서구 검단지역 단독, 연립주택 용지를 매각하면서 매각 예정가를 6개월전 보다 2배 가까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시 검단개발사업소는 지난 30일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당하지구 등 6개 지구 단독, 연립주택 용지 175필지 13만7766㎡(4만1674평)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18~20일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매각 예정가는 지난 5월 매각 때보다 최고 2배 이상 올랐다. 5월 당하지구 32블록 주택용지 626㎡ 매각 예정가는 3억5005만원으로 평당 185만이었지만, 이번에 같은 지구에서 비슷한 면적으로 매각 공고한 17블록 622㎡의 예정가는 6억1700만원으로 평당 330만원으로 평당 145만원이 올랐다. 또 당하지구 16블록 515㎡는 5월 평당 169만원선인 2억6400만원에 매각공고를 했으나 이번에 공고한 같은 지구 22블록 501㎡의 예정가는 평당 331만원인 5억300만원으로 인상했다. 6개월 사이에 2배 가량인 평당 162만원을 올린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25%가 올랐고,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으로 주변 땅값이 급등하는 바람에 감정평가액이 상승해 체비지 매각 예정가도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택지 가격이 높아지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를리 없는 시가 부동산 광풍을 틈타 적정가가 아닌 최고가로 공급하려 한 것은 공공기관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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